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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초기 시절
광화문 앞 너른 길
해태상을 유심히 보세요
어린이들이 주-욱 둘레를 치고 있는데
해태상 머리위에 웬 어린이가 올라갔네요
어휴!
아찔!
짜식 무섭지도 않나?
(***참고로 여기서 보너스 퀴즈!
*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남자는?==무섭군(君)
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여자는?= 무서울껄(GIRL)
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전쟁은?= 무서워(WAR)
해태상은 2004년 현재
광화문 바로 앞으로
위치 이전돼 있어
사진 속의 풍경화와는 180도 다릅니다.
각설하고,
'白衣의 民族'임을 알리듯
흰 옷을 입은 행인들이 오가고
사진 속 맨 앞 오른쪽 한 어린이는
뒷머리를 길게 땋아 내린 모습이
정말 정겹네요
그 옆 어린이는 머리위에
뭔가를 올려놓고 지나가고
갓을 쓴 어르신네들도 보이네요
사진 왼쪽을 보시면
관아 건물이 주-욱 길게 늘어서 있고
오른쪽을 보시면
얼굴을 가린 여인네가 앞으로 가고 있고
무슨 건물이 또 있네요
머-얼리 광화문 바로 앞을 보면
무슨 초소같은 것이 있는데
일제 빠가야로들이 세운 것이 아닌가 싶군요.
이 한장의 사진
그야말로
역사적인 앵글이 아니고 뭡니까......
==> 운영자는 정부가 '광화문 복원 계획'을 발표한 2005년,
서울 문화부에 연락해 이 흑백 사진엽서를 제공,
9시뉴스에 세컨 탑뉴스 리포트에 한 컷으로 방송됨.
아쉬운 것은,
정말 유서깊은 이 한 장의 역사적 사진 설명을 하면서(10초 정도)
리포트를 해야 하는데 그냥 오래전 모습이라고 스치듯 (3초나 썼나?)
자료의 의미가 거의 없어 보여 에이.... 신경질만 나!
게다가 그 후 고맙다는 인사도 못받고...에이...울화통 나!
도대체 조선 놈들은 고맙다는 말에 인색하니,
생색내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 매너가 아닌가?
내가 이 자료를 어떻게 입수한 건데...
자료 가치도 모르는 녀석들이 앉아서 그냥 받아먹으려고만 하니...
정말 디나니 한숨뿐이로다....
아!
광화문이여..
광화문 광장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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