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9월 28일 오전 9시 쯤.

충남 논산시청 토지거래허가 부서에 전화를 걸었다.

'' 지난 12일 제출한 토지거래 허가 신청, 어떻게 됐습니까?''

'' 네, 어제 처리됐는데요....''

만세! 만만세!!

드디어 나의 도시 탈출, 농촌 진입 성공!!!

주소는 충남 논산시 양촌면 양촌리 275번지.

논산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이기때문에

시청의 허가를 받아야 했던 것,

그동안 얼마나 마음을 졸였던가.

직.간접적으로 나를 도와주었던

별리 부동산, 방석준 부장의 친우 임현빈 사장에게 우선 감사의 전화 ,

이어 서울의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알림.

이사할 집은?

지목: 대지/ 면적 :460제곱미터
구조.용도: 흙벽돌조 시멘 기와지붕 단층주택/ 면적"78.3제곱미터

본채와 사랑채 1채씩.

본채는 기름보일러, 사랑채는 나무를 때는 구들,

마당이 넓고 담은 돌을 켜켜이 쌓은 아늑한 남향집.

나무, 흙, 자연의 조화로운 집,

20여미터의 진입로를 나가면

졸졸 개울물이 흐르는 곳!

이제 10월에서 11월이면 입성!

대전의 아파트 생활을 접고

멀리 대둔산이 바라보이는 그 곳,

나의 희망봉이 돼 주기를 기원하고

겨울 출퇴근길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뭐가 무서워 못하랴,,,,

아!

도시여 굿바이!